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관계 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도 정 실장 주재로 정 장관과 서 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북한, 한미연습 시작하자마자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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