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하려다가 어깨와 목, 허리 등에 통증이 생겨 오히려 병원을 찾는 일도 있다.

전문가들은 통증의 원인인 굳은 몸을 스트레칭으로 부드럽게 풀어주기만 해도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 최초 스트레칭 전문샵 운영자 김성종, 남기민 씨는 신간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스트레칭'을 통해 "스트레칭만으로 세밀한 근육을 자극해 근육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려주고, 몸을 바로 세워 체형교정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몸이 굳어있어 기초 동작을 따라 하는데도 아프고 힘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꾸준히 따라 하기만 하면 몸의 변화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

컴퓨터를 주로 쓰며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라운드숄더, 월경통의 고통 해소는 물론 물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은 몸의 라인을 잡아주며, 숨은 키를 찾아주는 효과도 있다.

'쓸모 있는 몸을 맘드는 스트레칭'을 통해서는 개인별 고민 부위 해결을 위한 스트레칭 파트가 나뉘어 있어 자신에게 딱 맞는 동작을 찾아 할 수 있다.

요가, 필라테스 등은 전문샵을 찾아가 배우는 것이 당연하지만 스트레칭에 대해서는 '왜 돈을 주고 배우나요'라고 낯설어 하는 이들이라면 우선 이 책을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10분씩 건강을 유지해 볼 것을 권한다.

'스트레칭 조이' 남기민 강사는 특히 이번 여름 허벅지 앞쪽의 라인이 고민인 이들을 위해 '하체 라인'을 위한 동작을 제안한다.

울퉁불퉁하고 탄력없는 허벅지 앞쪽이 고민이었다면 이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동작의 포인트는 발뒤꿈치를 접어 엉덩이에 닿게 해주고 손으로 당긴다는 점이다.
"스트레칭을 왜 따로 배우냐고요?" 전문가가 알려주는 슬림 하체 동작
오른다리는 ㉠, 왼다리는 ㉡자세를 취하고 왼다리를 오른손으로 잡는다.

이때 내쉬는 호흡에 뒤꿈치가 엉덩이에 닿게 하고 손으로 발등을 당겨 자극을 준다. 더 큰 자극을 느끼려면 엉덩이와 골반을 바닥으로 눌러준다.

어깨는 펴고 어깨가 활짝 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왜 따로 배우냐고요?" 전문가가 알려주는 슬림 하체 동작
이 외에도 간편한 10분 운동으로 몸의 근육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다양한 동작을 만나볼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 명심해야 할 점은 근육을 무리하게 늘린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짧아진 근육을 천천히 늘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동작을 하기 전에는 미리 몸을 데우고 풀어주면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