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파워 유지했지만 정확성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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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넬리 사장은 5일(한국시간) 공개된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팀 상황을 설명하면서 강정호에 관한 코멘트도 남겼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힘든 것을 잘 이겨내고 좋은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고 칭찬한 뒤 "야구장 밖에서 문제가 생긴 뒤에도 큰 노력 끝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한 강정호의 파워는 예전과 비슷했다.
다만 스윙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고, 이는 팀 생산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야구장 밖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피츠버그에 복귀해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 3일 양도지명 됐다.
사실상 방출 조처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 남아 다른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쿠넬리 사장의 인터뷰는 강정호 양도지명 조처 이전에 이뤄졌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48승 63패 승률 0.43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에 처져있다.
5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선 2-13으로 대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