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시즌 15승, 200K 돌파…AL 사이영상 독주체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우완투수 저스틴 벌랜더(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15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볼넷,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15승(4패)째를 거뒀다.

그는 올 시즌 206개 탈삼진을 기록하며 같은 팀 게릿 콜(21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아메리칸 리그 다승 단독 1위, 평균자책점 1위(2.68), 최다 탈삼진 2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3회 딜런 무어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엔 2사 1, 2루 위기에서 시애틀 팀 베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벌랜더는 7회 초 선두 타자 카일 시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처음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휴스턴은 3-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