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3타점' kt, 키움에 2연승…드디어 5강 진입
kt wiz가 2위 팀 키움 히어로즈에 2연전 전승을 거두고 고대하던 5강 진입에 성공했다.

kt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5-3으로 제압했다.

키움과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2연승을 달린 kt는 NC 다이노스와 자리를 바꿔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3일까지 kt에 1경기 차로 앞서던 NC는 4일 KIA 타이거즈에 0-1로 패했다.

kt와 NC의 경기 차는 없어졌고, 승률에서 kt가 앞섰다.

kt가 5위에 오른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5월 3일 이후 458일 만이다.

또 kt가 6월 이후 5위 안에 든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고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유한준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8일 사구에 손날을 맞아 휴식을 취했던 유한준은 3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kt는 1회 초 3루타 2방으로 키움 선발 이승호를 두들겼다.

1번 타자 배정대는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 오태곤의 중월 3루타에 선취점을 올렸다.

오태곤은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우월 3루타를 작렬했고, 박경수의 좌전 안타에 득점했다.

kt는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 초, kt 타선은 2사 만루를 만들고 이승호를 강판시켰다.

유한준은 교체된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5-0을 만들었다.

키움은 조금씩 추격했다.

2회 말 2사 1루에서 송성문이 중월 2루타로 키움의 첫 점수를 올렸다.

4회 말에는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추격했다.

7회 말에는 이정후가 우월 3루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의 2루수 땅볼에 득점했다.

kt 마무리 이대은은 9회 말 2점 차 승리를 지키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