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디즈니·리프트·우버 등 실적발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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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은 절정을 지났다. 눈에 띄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지 않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상황에 따라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싸늘히 식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 시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백악관은 중국이 긍정적 행동을 취하면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모건스탠리는 “올 9월에 관세 시행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관세율이 25%로 인상되고 4~6개월가량 유지되면 9개월 이내에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대상 중 소비재와 자동차·부품 비중이 68%에 달해 실물경기 충격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뉴욕증시는 휴가철로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어닝시즌도 마무리 국면이어서 무역 관련 충격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달 17~18일 열리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별다른 모멘텀 없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주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5일), 7월 생산자물가(9일)를 제외하면 Fed의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경제 지표가 많지 않다. 대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6일) 등 몇몇 Fed 인사 연설에 이목이 쏠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60여 개가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디즈니(6일) 리프트(7일) 우버(8일)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싸늘히 식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 시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백악관은 중국이 긍정적 행동을 취하면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모건스탠리는 “올 9월에 관세 시행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관세율이 25%로 인상되고 4~6개월가량 유지되면 9개월 이내에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대상 중 소비재와 자동차·부품 비중이 68%에 달해 실물경기 충격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뉴욕증시는 휴가철로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어닝시즌도 마무리 국면이어서 무역 관련 충격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달 17~18일 열리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별다른 모멘텀 없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주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5일), 7월 생산자물가(9일)를 제외하면 Fed의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경제 지표가 많지 않다. 대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6일) 등 몇몇 Fed 인사 연설에 이목이 쏠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60여 개가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디즈니(6일) 리프트(7일) 우버(8일)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