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구·군 폭염 대비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 가동
울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상황실은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시와 5개 구·군 농축산 관련 부서에 설치돼 기상 상황 사전 전파와 재해 발생 시 보고 등 상황관리를 한다.

농업인 행동과 농작물 관리 요령, 가축과 축사 관리 등을 홍보해 폭염 재해 예방에 나선다.

시는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을 위해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재산에 대한 손해를 보험으로 보상하는 사업이다.

대상 인원은 1만2천500명이며, 국비 지원금을 포함해 12억원이 든다.

시는 또 폭염 피해 농축산물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농가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가입 대상 농작물은 벼, 배, 단감, 사과 등 61개 품목이다.

가축은 한우, 돼지 등이다.

시는 가축 재해보험 예산을 당초 10억8천600만원에서 13억9천만원으로 3억400만원 늘렸다.

가축재해보험은 현재 797개 농가 29만3천두가 가입돼 있다.

7월 23일 기준 농작물은 2천192개 농가, 면적은 922.3ha다.

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여름 폭염으로 인한 농업재해가 예상되므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농가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농업재해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