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느낌이 들어…우즈벡 노동자 폭행 5월 서산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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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측이 합의, 공소권 없음 처분…우즈벡 당국에 설명 예정"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농촌 마을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지난 5월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지인의 신고로 사건을 수사했으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 상태다.
2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전 7시 30분께 서산시 고북면 한 총각무 밭에서 밭 주인 A(45) 씨가 주먹으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B(32) 씨의 머리와 허벅지등을 폭행했다.
장갑을 달라는 B씨의 요청에 A 씨가 없다고 하자 B 씨가 우즈베키스탄어로 혼잣말을 한 게 화근이 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무시하고 비웃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A 씨와 B 씨가 합의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농촌 마을에서 한국인 남성이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폭행 피해자가 자국민으로 추정된다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우즈베키스탄 당국에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농촌 마을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지난 5월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지인의 신고로 사건을 수사했으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 상태다.
2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전 7시 30분께 서산시 고북면 한 총각무 밭에서 밭 주인 A(45) 씨가 주먹으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B(32) 씨의 머리와 허벅지등을 폭행했다.
장갑을 달라는 B씨의 요청에 A 씨가 없다고 하자 B 씨가 우즈베키스탄어로 혼잣말을 한 게 화근이 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무시하고 비웃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A 씨와 B 씨가 합의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농촌 마을에서 한국인 남성이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폭행 피해자가 자국민으로 추정된다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우즈베키스탄 당국에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