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개최, 시민이 직접 단편영화 제작 출품
김해 옛 진영역서 '아시아골목영화제' 열린다
경남 김해시는 지역 문화단체 '문화와사람들'과 함께 올해 연중 개최하는 아시아골목영화제 세 번째 행사를 내달 3일 오후 4시 옛 진영역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골목영화제는 시민들에게 영화 제작 교육을 하면서 직접 단편영화를 출품하도록 해 시상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김해지역 골목길에서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이 영화제는 김해시와 문화와사람들이 지난해 문화체육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와 국비 각 7천500만원씩 총 1억5천만원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영화제는 지난 3월 수로왕릉에서, 두 번째 영화제는 6월 율하 카페거리에서 열렸다.

10월엔 인제대 오래뜰거리에서 네 번째 영화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영화제엔 29편, 두 번째엔 15편, 이번에 40편의 영화가 각각 공모했고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일부 참가했다.

매번 영화제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가운데 다섯 작품을 골라 12월 최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을 시상한다.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모전 출품작 상영, 김해시 배경 영화 '전국노래자랑' 상영, 영화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 콘셉트가 '7080'인 만큼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딱지치기와 룰렛 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주고 '수상한 사진관'을 운영해 즉석 사진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아시아골목영화제는 기존 영화 상영 위주로 진행하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기획·제작하고 출품한다.

누구나 자유주제로 10분 이내 분량의 단편 영상을 출품하면 되고, 네 번째 영화제 공모는 10월 20일까지다.

문의:☎ 055-326-420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