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홍콩 접경에 중국 군대 또는 무장경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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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中 "백악관, 폭력 쓰는 사람들에나 충고하라"
중국 군 병력 또는 무장경찰이 홍콩 접경에 집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백악관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중국 군대 또는 무장경찰이 홍콩과의 접경 지역에 모였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 "백악관이 진심으로 홍콩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폭력을 사용하는 과격한 사람들에게 '합리적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해야지 폭력적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잇달아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 시위대를 향해 경고한 바 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지난 29일 홍콩 반환 이후 처음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PLA)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국이 홍콩에 군대를 투입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 투입 가능성은 아직 작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탄후이주 홍콩기본법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경찰이 현 사태를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관리는 백악관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중국 군대 또는 무장경찰이 홍콩과의 접경 지역에 모였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 "백악관이 진심으로 홍콩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폭력을 사용하는 과격한 사람들에게 '합리적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해야지 폭력적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잇달아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 시위대를 향해 경고한 바 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지난 29일 홍콩 반환 이후 처음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PLA)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국이 홍콩에 군대를 투입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 투입 가능성은 아직 작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탄후이주 홍콩기본법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경찰이 현 사태를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