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고교 독서동아리 회원·주제 도서 저자 등 참가
인제대서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8월 1∼2일 열려
국내 최대 비경쟁 독서토론대회인 '제11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가 내달 1일과 2일 김해 인제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해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전국 40개 고등학교 독서동아리 회원과 저자 등 250여명이 참가하는 독서토론대회를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를 말하다'가 주제다.

대회 주제 도서는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추정경),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우석훈), 천문학 콘서트(이광식),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고미숙) 등이다.

대회 참가팀은 지난 4월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골고루 선발됐다.

중국 소재 국제학교도 올해 처음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네 명의 저자와 함께 '질문하는 독자', '토론하는 독자' 등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해 깊이 있는 토론과 질문을 나눈다.

저자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와 '저자가 말한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 대회는 전국 고교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책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경쟁 독서토론의 전형을 제시하려고 2009년 시작됐다.

대회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성찰하는 계기를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것,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 세상을 넓게 보면서도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