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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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선호도 조사 등 거쳐 11월쯤 새 노래 윤곽
친일행위 논란이 있는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가 새로 만들어진다.
전주시는 31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감정 고조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친일행적으로 논란이 된 김해강 시인이 쓴 '전주시민의 노래'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0년대에 만든 이 노래는 전주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현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시는 음악·문학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 제작자를 선정해 노래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새 노래는 시민 선호도 조사와 자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1월쯤 윤곽을 드러낸다.
시는 내년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전주시민의 노래를 공표하고 시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정해진 '동산동'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동산동은 1907년 미쓰비시 기업 창업자의 장남 이와사키 하시야(岩崎久彌)가 자신의 아버지 호 '동산(東山)'을 따 세운 동산 농사주식회사 전주지점이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산리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을사늑약 이후 일본 강요로 설치된 한국통감부와 총독부의 관직명, 일본 관직명 등에서 유래된 대한민국 공무원의 직급 명칭(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주사 등)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시는 31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감정 고조 등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친일행적으로 논란이 된 김해강 시인이 쓴 '전주시민의 노래'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0년대에 만든 이 노래는 전주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현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시는 음악·문학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 제작자를 선정해 노래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새 노래는 시민 선호도 조사와 자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1월쯤 윤곽을 드러낸다.
시는 내년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전주시민의 노래를 공표하고 시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정해진 '동산동'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동산동은 1907년 미쓰비시 기업 창업자의 장남 이와사키 하시야(岩崎久彌)가 자신의 아버지 호 '동산(東山)'을 따 세운 동산 농사주식회사 전주지점이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산리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을사늑약 이후 일본 강요로 설치된 한국통감부와 총독부의 관직명, 일본 관직명 등에서 유래된 대한민국 공무원의 직급 명칭(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주사 등)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