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방향성 긍정적…목표가↑"-메리츠
삼성SDI는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1447억원보다 양호하고 국내 ESS 판매 지연 등 우려 요인도 불식시키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원가부담 우려가 점증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요인이 더 많다"고 진단했다. 우선 원활하지 않았던 국내 ESS 영업이 정상화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성장도 예상돼 중대형 전지 손실폭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애플의 신모델 출시와 지분법 이익도 반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2472억원, 3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의 원가구조와 수익성 검토에 집중해온 만큼 올 하반기는 투자자들에게 질적 성장 검증구간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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