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밤낮없는 더위…산지 제외한 제주도내 전역서 열대야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5도, 고산(서부) 26.3도, 성산(동부) 26.4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지난 23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후 일주일간 이어지면서 밤이 돼도 더위가 식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지점별 올여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7일, 서귀포 4일, 고산 4일, 성산 2일 등이다.

기상청은 낮에도 더위는 계속돼 제주 북부와 동부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높게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전날 오전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또 그 밖의 서부와 남부 중산간 일부 지역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1∼32도 이상 오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