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상수·한현희, 최소경기 30홀드·100홀드 신기록
한화, 팀 시즌 최다 8연패 수렁…꼴찌 롯데는 4연패
9연승 린드블럼 시즌 16승…kt, 5위 NC 1경기 차 추격
2019시즌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9연승을 달렸다.

린드블럼은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9-1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한 린드블럼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9연승을 달렸다.

또 시즌 16승에 선착하는 등 다승, 평균자책점(2.00), 승률(0.941), 탈삼진(132개) 등 4개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4-1로 앞선 9회 초 5점을 추가하며 NC를 격파했다.

김재환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쳐 빅이닝을 만들었다.

위태로운 5위를 유지 중인 NC는 6위 kt wiz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kt는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2로 제압했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오선진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최다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도 삼성에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맥 윌리엄슨과 다린 러프 등 외국인 타자 2명을 보유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롯데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9연승 린드블럼 시즌 16승…kt, 5위 NC 1경기 차 추격
러프는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윌리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4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러프는 윌리엄슨의 2타점 적시타에 득점했다.

러프는 5회 말에도 2루타로 치고 나간 뒤 윌리엄슨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KIA 타이거즈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선두 SK 와이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볼넷 10개를 쏟아내며 무너지고 타선도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9연승 린드블럼 시즌 16승…kt, 5위 NC 1경기 차 추격
2위 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4-2로 격파, SK와 격차를 6.5경기로 줄였다.

키움의 막강 불펜이 빛난 경기였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4-2로 앞선 6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조상우로 교체됐다.

조상우는 김민성을 병살타로, 박용택을 땅볼로 요리하며 만루를 완벽히 진압하고 승리요건을 지켜냈다.

키움 불펜 김상수는 7회 말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30홀드를 달성했다.

김상수의 47경기 30홀드는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8회 말 등판한 한현희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역대 최소 경기인 336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홀드를 채웠다.

9회 말 등판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1회 초 선제 3점 홈런으로 25일 만에 손맛을 봤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하며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9연승 린드블럼 시즌 16승…kt, 5위 NC 1경기 차 추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