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결혼 이주여성들이 30일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오이지를 만들었다.

음성군 결혼 이주여성들, 오이지 만들어 이웃사랑 실천
결혼 이주여성 20여명은 이날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오이지 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정성껏 오이지를 담갔다.

이날 체험행사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배우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렸다.

이들이 담근 오이지 20개들이 100통은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에도 결혼 이주여성들과 고추장 200kg을 만들어 불우이웃 100여 가구에 나눠줬다.

강희진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 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