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정가 56억원 전후로 예상…제2회 추경에 사업비 반영키로

충북 제천시는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사업비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전 대상지로 결정된 하나웨딩홀 매입비 60억원 이내, 리모델링비 20억원 등 80억원 범위에서 사업비를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 매입비는 감정평가로 책정된다.

제천시 "하나웨딩홀 매입비 60억 넘으면 노인복지관이전 재검토"
시가 예상하는 감정가는 56억원 전후이다.

시는 감정평가 금액이 60억원을 초과하면 하나웨딩홀 매입을 전면 재검토하고,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이전 후보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항간에 하나웨딩홀 매입비 상승설이 떠돌지만, 매입비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최근 노인종합복지관을 하나웨딩홀 건물로 확장·이전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하면서 "총사업비가 80억원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시는 2003년 문을 연 노인종합복지관이 회원(6천800명)과 하루 평균 이용 인원(550∼700명)에 비해 너무 협소해 식당과 프로그램(32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자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시는 하나웨딩홀 건물을 접근성과 재산 가치 면에서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고 시의회 승인 절차를 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