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제이준코스메틱의 마스크팩 공장을 인수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인천 마스크팩 제조공장을 물적 분할해 신설한 제이케이엠을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제조 전문 자회사인 콜마스크에 320억원에 양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4월 인천공장 물적분할 계획을 밝힌 뒤 100% 자회사 제이케이엠을 설립했으며 자회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국콜마가 인수하는 인천 남동공단의 제이준코스메틱 공장에선 연 4억8000만 장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마스크팩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 사업을 매각하고 제품 기획과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공장 매각 대금을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하고 화장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