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극 '사랑의 끝' 우리말 공연…문소리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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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사랑의 끝'은 연인이 겪는 이별의 순간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그려낸다.
전반부는 남자, 후반부는 여자의 독백만으로 이뤄진다.
2012년 프랑스평론가협회가 뽑은 최우수 프랑스어 신작 연극상, 프랑스국립극장이 선정한 최우수극본상의 영예를 안았고 지금까지 30개 언어로 번안됐다.
국내에는 201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소개됐다.
우리말 버전으로 처음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프랑스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하며 배우 문소리(45)와 지현준(41)이 출연한다.
세 사람은 2016년 한국과 프랑스 합작 연극 '빛의 제국'에서 협연한 바 있다.
문소리는 "연출의 제안에 정말 기뻤다.
신뢰하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전했다.
아르튀르 노지시엘은 "문소리와 지현준은 나의 진정한 공범자들"이라며 "파스칼 랑베르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단어들을 통해 배우 자신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세심하게 말을 거는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