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47kg 감량 / 사진 = 한경DB
한상진 47kg 감량 / 사진 = 한경DB
배우 한상진이 학창시절 짝사랑을 겪으며 47kg을 감량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한 녹화에서 한상진은 학창시절 47kg을 감량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중학생 땐 하루에 치킨, 아이스크림, 밥, 햄버거, 그리고 다시 밥을 코스처럼 계속 먹었다. 그때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 키 158cm에 108kg까지 나갔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상진은 "고등학생 때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생겨서 고백을 했는데, 충격적인 한 마디에 47kg을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상진은 가수 현미, 노사연과 친척관계로 남다른 대식가 집안 출신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의 냉장고에서는 무지방 우유, 과채 주스 등 다이어트 재료 외에 제대로 된 식재료가 보이지 않아 셰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상진은 "집에서 워낙 요리를 안 해서 도시가스비가 2000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언제나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냉장고 안에서는 다이어트 재료로 보이지 않는 미개봉 상태의 케이크, 초콜릿, 통조림 햄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상진은 "관상용"이라는 말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MC들이 "진짜 먹고 싶을 때 어떻게 참냐"고 묻자 한상진은 "먹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럼 입에서 그 맛이 나는 것 같다"며 "면은 삶아서 국물을 버리고 먹는다" "제대로 국물을 마신지 10년이 넘었다"고 고백하는 등 프로 다이어터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항시 다이어터' 한상진을 위해 셰프들은 특별한 국물 요리 대결을 펼쳤다. 한상진을 위한 '살이 안 찌는 국물 요리'는 29일 방송에서 전파를 탄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