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드레슬·셰스트룀, 2회 연속 나란히 남·여 MV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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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드레슬·셰스트룀, 2회 연속 나란히 남·여 MVP(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9072711890001300_P2.jpg)
드레슬은 28일 광주 남부대 시립수영장에서 끝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자유형 50m·100m, 접영 50m·100m, 남자 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과 2개의 은메달(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을 수확했다.
28일 치러진 남자 400m 혼계영에서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드레슬은 49초 28의 구간기록으로 역영을 펼쳤지만, 네 번째 주자인 네이선 에이드리언이 영국의 덩컨 스콧에게 추월당해 2위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6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그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7관왕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에 오른 이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007년)와 드레슬(2017년) 둘뿐이다.
마무리가 살짝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드레슬은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거푸 경쟁자들을 제압했다.
그는 27일 하루에만 3개(남자 자유형 50m, 접영 100m, 혼성 계영 400m)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였던 자유형 50m 결승이 시작한 시간과 마지막 경기였던 혼성 계영 결승이 끝난 시간은 불과 100분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놀라운 '강철 체력'으로 2회 연속 MVP를 거머쥔 그는 명실공히 펠프스의 뒤를 이을 '수영황제'로 우뚝 섰다.
![[광주세계수영] 드레슬·셰스트룀, 2회 연속 나란히 남·여 MVP(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9072225720001300_P2.jpg)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접영 50m), 은메달 2개(접영 100m·자유형 50m) 동메달 2개(자유형 100m·200m)를 수확했다.
22일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에는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일본 여자 수영선수 이케에 리카코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상대에 오른 셰스트룀은 금메달리스트 마거릿 맥닐(캐나다), 동메달리스트 엠마 매키언(호주)과 함께 손바닥에 'RIKAKO ♡ NEVER GIVE UP IKEE ♡'(리카코,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적어 카메라에 보여줬다.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100m 4연패를 노리던 그는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치고도 아픈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했다.
경영 베스트 팀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를 휩쓴 미국이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