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담배 밀수 사건 6일만에 결국 사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0년 1월에 실시될 대만 총통 선거가 반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대선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담배 밀수 사건 발생 6일 만에 결국 사과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담배 밀수 사건 6일만에 결국 사과
    28일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오후 기자인터뷰에서 담배 밀수와 관련해 '초과 구매'라고 언급해 야기된 대만 사회의 불만을 의식한 듯 '불법 밀수 담배 사건에 연루된'이라는 표현으로 '초과 구매'라는 단어를 대체하고, 이어 '오래된 폐단'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철저한 조사로 앞으로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통부는 이미 보직 해임된 전 시위장(경호실장)인 장제(張捷) 중장이 포함된 4명의 장성과 3명의 상교(우리의 대령) 등 7명을 관리 감독 부실을 이유로 각각 중징계 및 경징계를 내린 2차 징계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차이 총통의 순방에 동행한 국가안전국(NSB·국가정보원 격) 직원 우쭝셴(吳宗憲)이 총통의 국빈 방문 시 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가 생략되는 점을 이용해 대규모로 면세 담배를 밀수하려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담배 밀수 사건 6일만에 결국 사과
    이와 관련해 차이 총통은 지난 25일 이번 밀수 사건을 '오랫동안 누적돼 왔던 악습'이며 '밀수'를 '초과 구매'로 표현해 대만 정계와 사회의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

    린자룽(林佳龍) 교통부 부장(장관)마저도 차이 총통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이는 불법 밀수 사건"이라고 전날 오전 언급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대선 출마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는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도 총통부가 새로운 국어사전을 편찬하고 있다며 '밀수'를 '초과 구매'라고 해석한다면 앞으로 부정부패는 '국민을 위한 서비스 비용'이 되겠다고 비꼬았다.

    쩡밍쭝(曾銘宗)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차이 총통의 사과에 대해 사태가 심각해지자 하는 사과라며 "전혀 반성하는 태도도 아니며 능력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로 인한 파문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연합보는 민진당의 한 관계자가 이번 담배 밀수 사건이 2020년 대선의 민진당 재집권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랴오다치(廖達琪) 중산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차이 총통의 사과는 (시기적으로) 이미 늦었다며 담배 밀수 사건이 차이 총통의 '전대미문의 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진당 당내 경선에서 보인 내부의 미봉된 파열음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촉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국국민당(국민당)은 신베이(新北)시 반차오(板橋) 체육관에서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해 2020년 대선 후보로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을 공식 지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담배 밀수 사건 6일만에 결국 사과
    한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당내 경선 후보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중화민국(대만)을 수호하는 전쟁이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며 2020년 대선에서 "색깔이 아닌 방향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백악관 "트럼프, 이란전 비용 분담에 관심"…중동국가 부담 요구 시사 [HK영상]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아랍 국가들에게 이란 전쟁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꽤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을 향해서는 협상을 다시 압박하면서 이런 황금 기회를 놓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레빗 대변인은 걸프전 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들이 전쟁 비용을 많이 부담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요청하는 데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보다 앞서가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알기론 대통령이 가진 아이디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해서 직접 언급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지금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란 위협 제거로 안보상 이익을 보게 되는 아랍지역 국가들이 비용 부담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레빗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대통령이 직접 말할 거라고 한 점을 보면 백악관 내부에서 아랍 국가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다만 아랍 국가 입장에서는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시작된 작전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란 핵 위협을 줄이는 게 중요한 건 맞지만, 특히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일부 국가들이 이란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앞으로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됩니다.레빗 대변인은 또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나오는 언급은 물론 비공개적으로 오가는

    2. 2

      세빌스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日부동산 시장, 日銀 긴축 기조에도 여전히 견조"

      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세빌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Savills IM)가 밝혔다.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에서 투자자의 잠재적 투자 수익률을 추정하는 기본 지표인 캡레이트(Cap rates, 부동산 매입액 대비 순운영소득)도 함께 상승한다. 세빌스 IM은 미국과 유럽 같은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이 캡 레이트 상승으로 이어지며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빌스 IM의 샤오웨이 토 아시아 리서치 및 전략 부문 총괄은 한국경제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반면 일본은 지금까지 예외였으며, 금리와 캡 레이트 간의 연관성이 (다른 국가들과는) 좀 더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빌스 IM은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Savills plc)의 부동산 투자운용사다. 2025년 9월말 기준 총운용자산은 263억 유로(309억 달러)에 달한다.   일본은행은 2025년 12월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상한 이후 아직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일부는 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비해 적시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긴축 기조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기 전부터 나타났다.수익 보전 (COMPENSATION)금리가 오르면 캡 레이트도 상승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3. 3

      갈수록 태산…이란, 후티 반군에 "홍해도 막을 준비하라'"

      이란 측이 예멘의 친 이란 반군 후티를 상대로 전쟁이 격화할 경우에 대비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라고 압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공격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유럽 국가 당국자들은 후티 반군 지도부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더 공세적인 행동에 나서기 위한 선택지들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후티 반군이 홍해를 겨냥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유럽 당국자 중 한 명은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거점인 하르그섬을 장악하려 하면 후티 반군이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후티가 홍해 남부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상대로 공격에 나설 경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위기에 처한 세계 에너지 시장은 한층 더 큰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앞서 후티는 해상 교통을 마비시킨 바 있다. 지난 2023년 후티는 가자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유조선 등 상선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에 미국의 대대적인 공습이 이뤄졌다. 지난해 미국과 휴전에 합의한 이후 후티는 홍해 상선 공격을 자제하고 있었다.후티 반군은 미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해 홍해 차단과 관련한 결정을 늦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럽 국가 당국자들은 후티 반군이 이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