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백색테러' 규탄시위 앞두고 흉기 공격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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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다른 남성 흉기로 공격…경찰 용의자 체포
27일 홍콩에서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거리에서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 사건이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위안랑(元朗) 전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다.
당시 위안랑역 일대에는 지난 21일 일어난 흰옷 남성들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다수 모여 있었다.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다쳐 구급대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다고 전했다.
흉기 공격 용의자는 다른 시민들에게 제압당했고, 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 람씨는 SCMP에 "만약 군중들이 그를 제압하지 않았다면 다른 이들을 더 공격했을 것"이라며 "2분 거리에 있는 경찰은 15분 뒤에나 도착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져 홍콩은 물론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진영은 이날 경찰의 금지 통고에도 위안랑역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대규모 '백색 테러'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현재 위안랑역 역사와 인근 인도에는 이미 검은 옷을 입은 수백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여 시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위안랑(元朗) 전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다.
당시 위안랑역 일대에는 지난 21일 일어난 흰옷 남성들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다수 모여 있었다.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다쳐 구급대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다고 전했다.
흉기 공격 용의자는 다른 시민들에게 제압당했고, 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 람씨는 SCMP에 "만약 군중들이 그를 제압하지 않았다면 다른 이들을 더 공격했을 것"이라며 "2분 거리에 있는 경찰은 15분 뒤에나 도착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져 홍콩은 물론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진영은 이날 경찰의 금지 통고에도 위안랑역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대규모 '백색 테러'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현재 위안랑역 역사와 인근 인도에는 이미 검은 옷을 입은 수백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여 시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