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예정자들이 테라스 사용과 관련해 사기 분양을 주장하며 반발해 온 충북 서충주 신도시 코아루 더 테라스 아파트 문제와 관련한 충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됐다.

충주시의회 더 테라스 아파트 조사특위 활동 개시
조사특위 위원 7명은 26일 더 테라스 아파트를 방문해 테라스, 지하주차장, 계단 등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청취했다.

함덕수 조사특위 위원장은 "오늘 비가 내렸는데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는 것도 확인했다"며 "앞으로 사실관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예정자의 임시사용 승인 취소 청원으로 조사특위는 3개월간 더 테라스의 부실시공 여부와 함께 여러 민원 사항을 조사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2일 임시사용 승인 결정이 났다.

전체 170가구 중 현재 20여가구만 입주한 상태다.

충주시의회 더 테라스 아파트 조사특위 활동 개시
시의회는 지난 1일 행정사무감사 보고서에서 "시는 각 세대 내 테라스를 공용 부분으로 녹지면적에 포함해 (2016년)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으나, 2017년 7월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당시 테라스가 공용 공간임을 시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시행사에 시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라스와 하자 문제 등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과 관련, 입주자들이 테라스를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아파트 녹지 비율을 30%에서 20%로 축소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함께 건물 안전진단이 해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