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걷기협회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300리(120㎞)를 걷는 '원주사랑 걷기 대행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대행진에는 학생과 시민, 출향인사, 걷기 동호회원, 운영지원팀 등 150명이 참가해 명품 숲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문화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행진단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일본 아베 정부의 보복적 수출 규제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과 함께 행사 기간 '보이콧 재팬' 깃발을 배낭에 꽂고 걸을 예정이다 참가자는 28일 원주엘리트체육관에서 발대식을 하고 29일 치악산 둘레길 1코스에서 행진에 나선다.
이번 걷기는 4월에 개통한 치악산 둘레길 1, 2, 3코스와 조성 예정인 4, 5코스를 경유하고, 원주 굽잇길 6, 9, 10코스를 걷게 된다.
또한 운곡 원천석 묘역과 수레너미, 황장금표, 구룡사, 태종대, 거돈사지, 법천사지, 흥원창, 반계리 은행나무 등을 문화유적지를 경유하며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숙영지에서는 생활 스트레칭과 요가 명상, 올바른 걷기 알기, 편지쓰기, 발 도장 찍기, 한방진료, 완보 기념 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는 원창묵 원주시장은 올해도 휴가를 내고 전 구간을 함께 걸으며 행진단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폭염 속을 헤치며 애향심을 기르고 나라 사랑의 호연지기를 키우는 걷기 대행진 참가자 모두가 완보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