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주공 재건축 '정비구역해제' 놓고 주민 간 찬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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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서 53.7% 재건축반대…시, 구역해제 절차 추진
청주 운천주공아파트의 정비구역 해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흥덕구 신봉동의 운천주공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사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926명 가운데 53.7%(497명)가 반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26일 시의회 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재건축사업 중단에 필요한 도시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운천주공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6일 청주시청을 항의 방문해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절차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합 측은 "아파트 일부 가구의 천장이 내려앉거나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재건축이 필요하다"며 "찬반 투표 과정에서 시가 구역 해제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반대 주민들은 조속한 정비구역 해제 절차의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도 1인 시위 등을 통해 "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라도 열어 재건축 사업 중단을 위한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조합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사업비도 과다하게 책정돼 아파트가 재건축돼도 주민들이 입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천 주공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16년부터 1천8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재건축 반대 주민은 지난해 12월 도시 정비구역 해제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청주 운천주공아파트의 정비구역 해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흥덕구 신봉동의 운천주공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사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926명 가운데 53.7%(497명)가 반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26일 시의회 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재건축사업 중단에 필요한 도시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운천주공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6일 청주시청을 항의 방문해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절차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합 측은 "아파트 일부 가구의 천장이 내려앉거나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재건축이 필요하다"며 "찬반 투표 과정에서 시가 구역 해제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반대 주민들은 조속한 정비구역 해제 절차의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도 1인 시위 등을 통해 "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라도 열어 재건축 사업 중단을 위한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조합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사업비도 과다하게 책정돼 아파트가 재건축돼도 주민들이 입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천 주공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16년부터 1천8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재건축 반대 주민은 지난해 12월 도시 정비구역 해제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