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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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관은 최근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협력 서명식을 갖고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학·연구기관·지역 단체 등이 참여한 유치추진단과 지역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더욱 활발한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추진단장인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완도수목원은 기후 생태 등에서 이미 검증된 지역"이라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를 위한 범 도민 붐 조성 등에 시군 협력을 요청했다.
완도수목원은 30여년 가꿔온 난대림 생물자원의 보고로 국내 최대의 난대숲 자원과 다양한 산림 식물종을 갖고 있어 국립난대수목원의 최적지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플랫폼 역할도 맡겨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성공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전남도는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확정되면 400ha 부지에 2천500여억 원을 들여 기후대별 온실·식물연구지구·교육휴양지구·6차 산업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난대림은 우리나라·일본·지중해 등 22개국, 전 세계 산림면적의 3.5%인 4억 6천만ha에만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9천850ha의 난대림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92%인 9천54ha를 전남이 보유하고 있다.
완도는 100년 전부터 이미 난대 상록활엽수가 자라 지력 손실 없이 원시 난대림이 보존된 곳이다.
현재 완도수목원은 자생식물 770여 종 등 4천165종의 산림 식물유전자원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