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같이 펀딩' 연이어 선봬
돌아온 김태호 PD "토·일요일 저녁 책임집니다"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김태호 PD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려니 떨리긴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 PD는 복귀작으로 오는 27일 처음 방송할 '놀면 뭐하니?'와 다음 달 18일 선보일 '같이 펀딩'을 내놓는다.

전자는 릴레이 카메라 형식의 예능으로 김 PD와 오랜 '원팀'인 유재석이 출연하며, 후자는 크라우드 펀딩 기반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25일 상암동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한도전'을 하면서 못 가졌던 가족과의 시간, 저녁식사 등을 하면서 시청자로도 돌아가봤다"라며 "어떤 프로그램을 정해놓고 1시간을 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알게 돼 시청자들께 참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다시 회사 후배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얘기했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아이템 회의를 했다"라며 "여러 논의가 있을 때마다 기사에 나왔는데 모두 맞다.

트렌드와 이슈가 한달마다 바뀌는 것 같아서 놓치지 않고 고민하다 보니 새 프로그램 2개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토요일, 일요일 저녁에 연이어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와 프리뷰 방송으로 먼저 선보인 '놀면 뭐하니?'에 대해 "유튜브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모아 방송했는데, 앞으로는 TV에 맞게 편집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놀면 뭐하니?' 예고편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유노윤호, 태항호, 데프콘, 딘딘이 집에 모여서 릴레이 카메라를 시작하는 영상이 담겼다.

하하와 유희열도 참여해 서로 투닥거리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