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언론상에 JTBC가 올해 보도한 '미국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의 증언' 등이 선정됐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5·18언론상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JTBC의 '5·18 진상규명' 연속보도와 KBS광주 보도국의 '헬기 사격 증인 프로젝트' '다시 보는 검시 기록-학살보고서', 경향신문의 '5·18 때 공군 수송기 시체 운송 의혹' '전두환의 80년 5월' 등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보도 부문은 수상작이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JTBC의 연속보도는 5·18 당시 미국 501여단 한국인 정보요원 김용장 씨의 증언을 끌어내 5·18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광주 보도국은 검찰의 수사기록과 검시 기록, 법의학자 감정 등 치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5·18 당시 반인도적 학살 범행이 무차별하게 자행된 구체적 증거를 새롭게 제시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향신문은 광주 밖 5·18 암매장 가능성과 5·18 당시 전두환의 동선과 역할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에는 KBC광주방송의 특별기획 '오월의 거짓말' 15편과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의 카드 뉴스가 선정됐다.

공로상에는 도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전면개정판 공동집필자들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20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