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2분기 영업익 7% 감소…"시황 악화에도 물류 선방"(종합)

LG상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천151억원으로 11.3% 늘고 당기순이익은 1천16억원으로 266.8% 증가했다.

시황 악화로 자원 부문에서 이익이 줄었지만, 물류 부문에서 해운과 보관·배송(W&D·Warehouse&Distribution) 물량이 늘어 시장 기대치에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거뒀다.

세전이익은 LG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78.5% 증가한 1천370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기존 석탄과 팜 사업의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는 동시에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규 분야 사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방한 물류 사업과 관련해선 "고부가 프로젝트 물류 수행 등을 통해 수익성을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