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존 볼턴, 1박2일 일정 방한…뉴욕증시, 'IT 기업 실적 발표' 기대 소폭 상승
◆ 존 볼턴, 오늘 1박2일 일정 방한…한일갈등 '중재역' 주목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늘 한국을 방문합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그는 어제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내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의 한일 양국 방문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양국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일 갈등 해결과 관련한 메시지를 들고 올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주시…다우, 0.07% 상승 마감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0포인트(0.07%) 오른 2만7171.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28%) 오른 2,985.03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5포인트(0.71%) 상승한 8,204.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트럼프 "北과 최근 '서신 왕래'…그들이 준비될때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최근에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correspondence)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북미 간에 협상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준비될 때' 만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상 간 좋은 관계를 기반으로 북미 간에 대화의 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도 3차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가 될 실무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얻기 위해선 비핵화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발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실무협상 재개 시점이 더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文대통령, 오늘 與원내대표단 오찬…日수출규제 대책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집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달라는 당부도 할 전망입니다.

◆ 1분기 건강보험 4천억원 적자…MRI·초음파 등 보장확대 영향

건강보험 보장강화로 재정지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건강보험이 4천억원에 달하는 당기 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적자는 2017년 8월 '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목표로 정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장 강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데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진료비가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정부는 건강보장 강화대책 발표 후 선택진료비 폐지, 2·3인 병실 건강보험 적용, 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급여화 등을 차례로 시행하며,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했습니다.

◆ 오늘 '대서' 한낮 34도…곳곳에 소나기

밤사이 동해안과 내륙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속초 밤 최저기온은 28.9도로 초열대야 수준에 근접했고 대전 26.3도, 대구 25도로 서울을 제외한 그밖에 지역에서 25도를 웃돌았습니다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에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청·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 5∼40㎜가량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곳곳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33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