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첫인사 한국 수구, 대회 최종전
남자 대표팀, 뉴질랜드와 15-16위 결정전
[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23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메달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23일 오전 8시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는 '1승'을 놓고 두 팀이 만난다.

남자 수구 15-16위 결정전에 나서는 한국과 뉴질랜드다.

남녀부를 통틀어 한국 수구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한국 수구는 남녀부 모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어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올랐다.

한국 남자 수구는 아직 대회 목표였던 '1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유럽의 강호인 그리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해 A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아시아 최강 카자흐스탄과의 순위결정전에서도 4-17로 무릎 꿇었다.

뉴질랜드도 아직 승리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조별리그에서는 약체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비겼을 뿐 헝가리, 스페인에 모두 큰 점수 차로 지고 1무 2패로 C조 최하위에 처졌다.

순위결정전에서도 브라질에 8-12로 패했다.

광주 대회 이전 여섯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뉴질랜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15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하위인 16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국은 15득점 89실점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23골을 넣고 67골을 내줬다.

두 팀 중 하나는 승리로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