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어 마에다, 불펜으로 1이닝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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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기용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오늘 불펜으로 나와서 던질 수 있다"며 "오늘 어느 시점에서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 한 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이틀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 초반 내린 폭우로 2이닝(투구 수 35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투구 수가 적어서 화요일(한국시간으로 24일) 선발 등판하려면 일종의 불펜 투구 식으로 던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에다를 선발 투수에서 불펜 투수로 전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불펜으로 옮길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고 내려간 뒤 마에다가 구원으로 류현진의 승리요건을 지켜주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계속해서 러셀 마틴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보기에 따라서는 마틴이 류현진의 전담 포수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오스틴 반스와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스도 충분히 포수를 볼 수 있는 선수고, 이전까지는 반스가 계속 출전하면서 마틴이 충분한 휴식을 얻었다"며 "서로 언제든 교대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