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동양생명에 대해 "금리 약세는 부담스럽지만 높은 배당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700원(하향)', 투자의견 '대기'를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동양생명의 이차손익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사차 및 비차 전망도 밝지 않아 당분간 경상적인 이익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가배당률이 높아 주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금리 및 투자이익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현 시점에서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정 연구원은 "금리 약세에 따른 이차손익 부진은 불가피해 보인다. 준비금 평균 부담이율은 3.79% 수준으로 경쟁사보다 낮지만 투자이익률도 낮아 부채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차, 비차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어서 경상 실적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가배당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