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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저녁 먹으며 논의 이어가자"…黃, 일정 이유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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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회동 이모저모

    황교안 "세 번째 대표 축하"
    심상정 "두 번째입니다"
    < 文-黃 ‘창가 대화’ >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를 마친 뒤 본관 복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文-黃 ‘창가 대화’ >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를 마친 뒤 본관 복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1년4개월 만에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간 회동은 예상 시간을 1시간 가까이 넘겨 3시간가량 진행됐다. 오후 7시까지 대화가 오가면서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하며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후 일정 등을 이유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이날 테이블에 오른 것은 간단한 다과가 전부였다. 회동이 길어지자 메밀차에 이어 우엉차가 제공됐고, 회동 막바지에 과일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단독회담을 요구해온 황 대표는 문 대통령과 회동 막판 별도 대화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6시59분쯤 다른 당대표가 나가고 정리되는 분위기에서 황 대표와 문 대통령이 인왕실 앞에 있는 창가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대화 내용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잠깐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만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분30초가량 대화했다”며 “대화 내용은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 두 분 모두 진지한 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5당 대표 회동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윤 총장 임명안을 재가한 것은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일부러 한 조치가 아니며, 관례적 절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고 정 대표가 전했다.

    회동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선 서먹한 대화만 오갔다. 황 대표는 지난 13일 당대표에 선출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세 번째 대표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심 대표는 “두 번째입니다”라며 맞받았다. 황 대표가 잘못된 축하 인사를 전한 셈이다.

    황 대표는 정 대표에게 “생신이시라고 들었다”며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심 대표가 “민주평화당만 챙기시나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황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가끔 (청와대에) 들어오시나요”라며 말을 붙였지만 이 대표는 “네, 당정 회의할 때”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황 대표는 과거 청와대를 방문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회동에 앞서 정 대표가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것을 보고는 “전화 통화가 가능한가 보죠? 전에는 안 됐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은 일본의 수출 제한에 대한 현황을 5당 대표에게 보고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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