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복장으로 생각도 업무도 쿨'…강원도 '쿨맵시-데이' 운영

강원도는 22일부터 9월 말까지 쿨(Cool)맵시-데이(Day)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럽다는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를 합친 말이다.

체감온도를 낮춰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옷차림으로 업무능률 향상도 기대돼 최근 공직사회에도 확산 바람이 불고 있다.

도는 최근 실시한 전 직원 설문조사에서 89%의 높은 찬성을 얻어 이번 캠페인 기간 반바지, 샌들 등 시원한 쿨맵시 복장 착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다만 단정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개성적인 복장은 제외하고, 공식적인 행사나 민원업무 등을 고려해 부서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범 실시 후 직원 및 도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캠페인·이벤트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명우 도 기획관은 "처음 시행해 참여율을 예측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공무원으로서의 품위와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원한 복장으로 근무한다면 경직된 사고도 유연해져 무더운 여름 업무효율도 오르고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