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1천600개 설치…시내버스·공원 공공와이파이도
정부세종청사가 입주한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내년 3월까지 5세대(5G) 이동 통신 서비스 설비 구축이 마무리된다.

세종시는 18일 KT·SKT·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5G 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6월 현재 473개인 5G 기지국을 내년 상반기까지 1천600개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 3월이면 신도심 어디서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읍·면 지역도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현재 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 공공기관, 상업시설 밀집 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 대학가 주변 등에서만 5G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공원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도 설치해 시민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와 통신 3사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5G를 이용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율 주행·증강현실·드론 등에 적용하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며 "5G와 공공와이파이 환경 조성은 정보화시대를 사는 시민들을 한층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