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삵 발견…닭장 인근 포획틀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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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자 시에 신고하고 풀어주기로
경북 포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이 발견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성태(66)씨는 17일 오전 식당 근처에 설치한 포획틀에 갇힌 삵을 발견했다.
정씨는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식당 근처에 키우던 닭이나 오리 100여마리가 죽거나 사라지는 피해를 봤다.
올해도 6월과 7월 사이 닭과 병아리 20여마리가 죽거나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닭장 주변에 포획틀을 놓았다.
포획틀을 설치하자 고양이만 여러 마리가 잡혀 집에서 먼 곳에 가서 풀어줬다.
그러던 중 정씨는 17일 아침 포획틀에서 고양이를 닮은 동물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라고 생각했지만, 몸집이 고양이보다 크고 울음소리가 달라 삵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삵은 몸에 반점이 많고 이마 양쪽에 흰 무늬가 있다.
산골짜기 개울가에 주로 서식하고 마을 근처에도 자주 나타나 쥐나 다람쥐, 닭, 오리,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환경부는 삵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정해 불법포획을 막고 있다.
정씨는 삵을 잡은 사실을 시에 신고한 뒤 조만간 집에서 먼 곳에 풀어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성태(66)씨는 17일 오전 식당 근처에 설치한 포획틀에 갇힌 삵을 발견했다.
정씨는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식당 근처에 키우던 닭이나 오리 100여마리가 죽거나 사라지는 피해를 봤다.
올해도 6월과 7월 사이 닭과 병아리 20여마리가 죽거나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닭장 주변에 포획틀을 놓았다.
포획틀을 설치하자 고양이만 여러 마리가 잡혀 집에서 먼 곳에 가서 풀어줬다.
그러던 중 정씨는 17일 아침 포획틀에서 고양이를 닮은 동물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라고 생각했지만, 몸집이 고양이보다 크고 울음소리가 달라 삵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삵은 몸에 반점이 많고 이마 양쪽에 흰 무늬가 있다.
산골짜기 개울가에 주로 서식하고 마을 근처에도 자주 나타나 쥐나 다람쥐, 닭, 오리,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환경부는 삵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정해 불법포획을 막고 있다.
정씨는 삵을 잡은 사실을 시에 신고한 뒤 조만간 집에서 먼 곳에 풀어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