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전국서 자유토론 방식으로 10회 개최

균형 있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가 18일부터 3개월간 전국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첫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주 전라북도청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문화 균형 발전과 특성화,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도시 육성 등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폭넓은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의하는 원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새 지역문화진흥계획 연내 수립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은 지역문화진흥법 제6조에 따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문체부가 5년에 한 번씩 수립·시행·평가하는 기본계획이다.

1차 기본계획(2015~2019)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새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문체부는 이번 지역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 말 2차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단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전문인력, 일반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토론회에서 직접 의견을 발표하거나 현장에서 작성하는 정책제안카드를 통해 제안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상향식 지역문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많은 지역문화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토론회에 참여해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열띤 토의를 펼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별 토론회 세부 일정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 02-2669-8415)나 이메일(hyunah48@kcti.re.kr)로 하면 된다.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새 지역문화진흥계획 연내 수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