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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게임을 문화·예술로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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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25주년 기념 '게임을 게임하다 ' 전시회…아트선재센터에서 9월1일까지

    국내에 온라인 게임이 등장한 지 25주년을 맞았다.

    1994년 당시 PC통신에서 시작한 텍스트 기반 멀티유저던전(MUD) 게임 '단군의 땅'과 '쥬라기 공원'이 첫발이다.

    사반세기 동안 온라인 게임과 게이머들에게 쌓인 역사와 문화를 예술 공간으로 표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게임 업체 넥슨은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40일 동안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게임을 문화·예술로 체험한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듯 입구에서 로그인하고 곳곳에 설치된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가 증강현실(AR)로 전시 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 등이 구현됐다.

    또 그동안 본인이 즐긴 넥슨 게임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영수증으로 출력할 수 있고, 넥슨의 이용자 데이터 분석·욕설탐지 기능 등 기술도 예술 작품으로 표현됐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17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를 밀도 있게 만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게임은 산업 측면도 있지만, 최첨단 기술력이 합해진 새로운 시도들, 시청각적 경험이 가능한 부분들이 다 종합돼 있다"며 "현대 예술 작품과의 차이를 그다지 모르겠더라"고 전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게임을 문화·예술로 체험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중독 질병 코드 도입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조금이나마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정도면 감사하겠다"고 최 관장은 말했다.

    그는 "각자의 시선과 해석으로 깜빡이는 커서의 뒷이야기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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