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하원, 선거연령 21세→18세 개헌안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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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하원이 선거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개헌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개헌안에는 피선거권 역시 21세에서 18세로 낮추고, 18세가 되면 자동으로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올라가는 자동 유권자 등록제도 포함됐다.
![말레이 하원, 선거연령 21세→18세 개헌안 만장일치 통과](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17042300104_01_i.jpg)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개헌안 투표에 앞서 "요새 젊은 세대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모든 종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일찍 성숙하다"며 "이게 선거연령을 낮추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 연령을 낮추는 것은 그들에게 선거를 통해 국가 민주주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와 목소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연령 하향은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94) 총리의 선거 공약으로, 현 내각 최연소 장관인 시드 사디크 압둘 라만(26) 청소년체육부 장관이 개헌안을 발의했다.
![말레이 하원, 선거연령 21세→18세 개헌안 만장일치 통과](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17042300104_02_i.jpg)
작년 5월 총선에서 1천490만명이었던 유권자 수가 2천270만명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인구 3천200만명 중 70%가 투표권을 가지는 셈이다.
인도네시아의 선거 연령은 17세이며, 싱가포르(21세)를 제외한 대부분 동남아 국가의 선거 연령은 18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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