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투표 가결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두고 실시한 파업 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전체 조합원(10,2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68.41%(7,043명), 찬성율 29.5%(6,126명)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5월 상견례 이후 사측 위원 대표성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두 달 넘게 교섭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가 지난달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지만 중노위 판단에 따라 16일 교섭이 재개됐다.

노사가 사실상 상견례를 다시 했다지만 노조는 이번 파업 투표 가결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와 별도로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반대와 무효를 주장하며 5월 15일부터 수시로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해왔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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