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신고액이 사유시설은 3865억원, 공공시설은 1조4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피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지난 9일 오전 8시30분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피해 신고액은 사유 시설은 3865억원, 신고 복구액은 1335억원이다.사유 시설에 대한 조사와 신고 기간은 이달 15일까지 1주일 연장됐다.공공시설 분야는 지난 8일 신고 기간이 마감돼 신고 피해액은 1조435억원, 신고 복구액은 2조6533억원이다.경북도는 이 피해 신고액이 최종 집행되는 금액은 아니며 중앙합동 조사와 중앙부처 협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고 밝혔다.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로 많은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빈틈없는 피해조사를 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