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신규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장학생 409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3명·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숙명여대) 씨는 “제 인생의 여정에서 각자 소중한 꿈을 꾸며 모인 장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종근당고촌재단에 감사하다”며, “받은 배려를 더 큰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사업은 글로벌 시티즌십을 함양하여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들이 세계에서 중추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동맹을 강화하기로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SK텔레콤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GTAA)를 열고 인공지능(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총회는 이앤(e&) 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총회에서 GTAA 로고가 최초로 공개됐다. 곡선들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로고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의미한다.SK텔레콤을 포함한 멤버사들은 같은 날 오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통신사 주도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는 전 세계 이동통신·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명이 참석했다. 각 사 AI 사업 담당 임원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라운드테이블은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와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 △AI인프라 청사진 구축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토론 패널로는 정석근 SK텔레콤 GPAA사업부장, 에릭 데이비스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본부장, 류탁기 인프라기술본부장 등 SK텔레콤 관계자와 다양한 통신사 대표들이 참석
글로벌 통신 기업들의 6G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위성, 양자, 인공지능(AI) 네트워크로 시장 선점을 노린다.KT는 4일 위성과 양자, AI 네트워크를 6G 핵심 기술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6G 시대엔 위성통신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인 KT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KT는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활용한 여러 계층의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NTN)를 구성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를 해상·상공으로 확장하고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하겠다는 것.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위성 고도에 따라 전송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했다.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의 속도를 통해 Full HD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이번 MWC25에서도 무궁화 위성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NTN 기술을 시연했다. HARQ-less(전파환경을 고려해 재전송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송효율을 높이는 기술) NTN기술을 적용해 통신 지연이 큰 GEO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3GPP NTN 표준기반 통신이 가능하다고 알렸다.KT는 6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 기술이 양자 분야에 있다고 봤다. KT는 양자를 이용해 암호키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로 양자 인터넷 시대를 한 단계 앞당길 계획이다. 양자 암호·통신·인터넷 기술로 고객정보 탈취가 불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양자 보안이 이뤄지려면 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