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도덕희 교수…연구윤리위 거쳐 교육부 추천 예정
한국해양대 총장 재선거, 예병덕 교수 1순위 선출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재선거에서 예병덕 교수(해사대학 해양플랜트운영학과)가 1순위로, 도덕희 교수(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순위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어울림관 5층 다목적실에서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한 결과 1순위에 기호 3번 예 교수, 2순위에 기호 7번 도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보 7명이 나선 이번 선거는 1·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최종 결선 투표 결과 예 교수가 105표를 얻어 2위 도 교수(94표)를 제치고 1순위로 선출됐다.

한국해양대 총장 재선거, 예병덕 교수 1순위 선출
예 교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 우수연구 발굴 지원시스템, 학생 취업 지원시스템 강화, 해외교환 프로그램·외국 유학생 유치 확대, 학생 휴식공간·학습공간 확충, 200억원 발전기금 모금 등을 공약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해 문제가 없으면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한다.

1·2 순위 후보자 중 한 명이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으로 4년 임기인 한국해양대 제8대 총장직을 맡는다.

지난 2월 한국해양대 총장 선거에서 선출된 1순위 후보자가 두 아들의 병역 면제 논란이 제기돼 교육부의 임용 과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