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9종합상황실, 4조 2교대로 근무 여건 개선
전남도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 근무 방식을 4조 2교대로 변경해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은 전남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사고와 주민 불편 119 신고 전화를 하루 평균 1천500여 건 접수해 처리한다.

3천여 명의 소방인력과 600여 대의 소방차량을 관제하는 소방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한다.

상황실 근무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현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하지만 수많은 신고 전화 응대와 감정 노동으로 심신의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기존 3조 2교대 근무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추가 인력을 확보함에 따라 전날부터 상황실 근무 인력 71명 중 58명을 4조 2교대로 편성했다.

현재 소방청·경기소방·경찰 112상황실 등이 4조 2교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승 전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소방인력과 장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여 강화된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119종합상황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