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에 얽힌 애환 떠올린다…안심연료단지 사진전
40년간 '서민연료' 공급기지 역할을 했지만, 분진피해가 커 명암이 엇갈린 대구 안심연료단지를 주제로 사진전이 열린다.

대구도시공사는 정규헌 보상팀장이 역사 뒤안길로 사라진 안심연료단지를 되돌아보는 사진전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1971년 동구 율암동에 조성한 안심연료단지는 분진으로 폐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주민 원성을 산 끝에 2017년 말부터 철거됐다.

현재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정 팀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연탄에 얽힌 애환과 추억을 작품에 담았다.

그는 "많은 분이 안심연료단지를 기억하며 안심뉴타운 미래상을 함께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