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48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운용된다.

지난해 서귀포해경 관내 연안 안전사고는 총 46건으로, 이 중 7∼8월에 발생한 사고가 14건(30.4%)이었다.

연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총 11명으로, 이 중 7∼8월에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38%)으로 여름철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물놀이 등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로 나타났다.

해경은 위험예보 기간에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옥외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안전계도와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