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주요 매체 책임자들도 만나 교류 진행
북중 외교 공보라인 평양서 회동…교류 강화 논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외교 공보라인이 평양에서 회동하는 등 관련 교류가 강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겸 신문사 사장이 중국 외교부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방북해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루캉 대변인은 이번 방북 기간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과 조영삼 외무성 보도국장을 각각 만났다.

이번 회동에서 북·중 공보 라인은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에 따라 신시대 북·중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북·중 외교부 신문국 및 언론 매체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루캉 대변인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방북 기간 주북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북중 조약) 58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중국 대표단으로 같이 온 중국 매체 책임자들과 기자들도 북한의 주요 매체 책임자들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소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루캉 대변인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해 만경대의 김일성 생가와 국제친선관람관, 판문점 등을 참관하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