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깜짝 메달'…韓 다이빙 새 역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한국 '개최국 노메달' 우려 덜어
한국 '개최국 노메달' 우려 덜어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깜짝 메달을 따냈다.
김수지는 지난 1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해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목 세계 일인자 천이원(중국, 285.45점), 사라 베이컨(미국, 262.00점)이 각각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수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랐다. 앞으로도 다이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당초 메달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았던 김수지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는 전 종목을 통틀어 경영의 박태환이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박태환은 2007년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 2011년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 덕분에 한국은 ‘개최국 노메달’ 걱정을 대회 초반 일찌감치 털어냈다. 1973년 대회를 열기 시작해 18번째 대회를 치르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개최국이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건 1975년 콜롬비아 칼리 대회, 1982년 에콰도르 과야킬 대회, 1986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 등 세 번이다.
광주대회 첫 금메달은 오픈워터 종목에 출전한 헝가리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따냈다. 라소프스키는 13일 열린 오픈워터 남자 5㎞ 경기에서 53분22초10의 기록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이틀째인 14일 열린 여자 수구 B조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0-64로 헝가리에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급히 대표팀을 꾸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당초 메달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았던 김수지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는 전 종목을 통틀어 경영의 박태환이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박태환은 2007년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 2011년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 덕분에 한국은 ‘개최국 노메달’ 걱정을 대회 초반 일찌감치 털어냈다. 1973년 대회를 열기 시작해 18번째 대회를 치르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개최국이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건 1975년 콜롬비아 칼리 대회, 1982년 에콰도르 과야킬 대회, 1986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 등 세 번이다.
광주대회 첫 금메달은 오픈워터 종목에 출전한 헝가리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따냈다. 라소프스키는 13일 열린 오픈워터 남자 5㎞ 경기에서 53분22초10의 기록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이틀째인 14일 열린 여자 수구 B조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0-64로 헝가리에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급히 대표팀을 꾸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